인도네시아문화원을 찾아주신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세계경제를 이끌어갈 나라로 브릭스(BRICs)라는 용어를 사용한 골드만삭스의 경제학자
짐 오닐(Jim O'Neil)이 이제 브릭스 대신 믹트(MIKT)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 가능성이
큰 성장 국가군으로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대한민국(Korea), 터키(Turkey)
4개국을 지칭한 것입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리더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2억 5천만의 인구에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는 나라 규모에 걸맞는 경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세계은행은 인도네시아가 2000년대 중반에 G7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66년 상호 영사관계를 수립하였고, 1973년 9월 18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하여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는 우리의 우방입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은 우리의 기술과 자본,
인도네시아의 자원과 노동력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사실은 이러한 협력관계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가 인도네시아에 대하여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두 나라는 경제, 외교 등의 분야에서 밀접한 협력을 해오고 있으며 그
성과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른 분야 특히 문화부문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호프슈테드가 주장한 것처럼 문화의 차이, 사고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한류나 K-POP의 인기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습니다.
문화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인도네시아 등 외국의 문화도 한국에 소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인도네시아문화원은 인도네시아의 찬란한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의 장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문화원은 1999년에 여의도에 문을 열고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인도네시아를 사랑하고 인도네시아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이 공간에서 서로 알고 있는
정보의 보따리를 이 공간에 풀어놓고 교류할 수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화원장/한국외대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교수
문학박사 고 영 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