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Home
  • 인도네시아 알기
  • 인도네시아 소식
제목 신수도 이전 인니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본격화
작성자 인도네사아문화원
작성일 22-07-07 09:45

 

202207051526536160825-2-295421.jpg

KIND, 인니 신수도 이전 핵심 프로젝트 ‘공무원주택 건설사업’ 정보 공유

 

 한국형 스마트시티(K-City) 역량이 신수도 이전을 추진하는 인도네시아로 수출된다.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Two IFC The Forum에서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이러한 내용의 ‘K-시티 네트워크 투자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지난해 K-시티 네트워크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사업 일환으로 이뤄진 주요 도시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를 공유해 해외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의 투자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신수도 이전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공무원주택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 정보가 공유됐다. 이 사업은 총 6억5647만3000달러(약 7877억원)규모로,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여겨진다.

KIND는 이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여건, 개발콘셉트, PPP사업 구조화 등의 사업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9월께에는 인니 정부에 후속사업추진 관련 인니정부앞 투자/사업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KIND는 인니 정부의 마스터플랜에 맞춰 공무원주택의 개발 콘셉트로 △자연친화(절성토를 최소화해 지형을 보존) △컴팩트시티(고밀복합개발을 통한 직주근접 및 자족실현) △네트워크(보행자도로 및 외부도로와 연결되는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시했다.

자금회수 방법으로는 AP(Availability Payment) 방식을 구상했다. 이 방식은 정부로부터 사회기반시설의 서비스 퀄리티에 따라 해당 인프라의 수익 또는 수요에 관계없이 운영기간 동안 PPP사업 시행자에게 정기적으로 자금이 회수되는 구조다. 인니 정부 입장에서는 높은 수준의 인프라 제공과 동시에 초기 자금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민간입장에서는 수요와 상관없이 정기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IND 측은 해외건설업계의 비슷한 진출 사례인 ‘베트남 흥옌 산업단지 개발사업’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인 이 사업은 지난 2018∼2019년 국토교통부의 F/S 지원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지난 2020년 4월 예비 컨소시엄 멤버 모집, 7월 본 컨소시엄 멤버 확정, 11월 KIND 투자심의위원회 및 이사회 의결 단계를 거쳐 2021년 공동개발협약 체결 및 특수목적법인 설립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올 들어서는 현재 토지 보상 및 선분양 계약 체결이 진행중으로, 조만간 착공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 내용에 대한 업계의 질의도 쏟아졌다. 건설업계에서는 주로 PPP 사업참여자들의 사업구도 및 수익구조가 짜여지는 부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광복 KIND 정책사업실장은 “인니 수도이전 계획수립 단계가 아닌 실행단계로 넘어왔음을 인식해야 하며,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정보망을 가동하고 영업활동 개시 필요가 있다”라며 “KCN 용역수행 결과는 변경불가한 최종안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 기관 및 기업의 아이디어를 지속 반영해 함께 사업진척도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나라는 EIPP, KCN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공무원주택 건설사업 계획수립을 지원한 유일한 국가지만, 수의계약 등 특별대우를 바라기는 힘든 상태로, 개별사업은 민간제안사업 방식을 통해 별도의 절차를 밟는 것이 안전하다”라며 “컨소시엄이 확정된 후에서는 EIPP 및 유ㆍ무상원조 등 타 제도와도 연계를 제안하는 등 정부에 다양한 수주 활동 등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K-시티 네트워크 선정 사업인 ‘필리핀 클락 스마트시티 개발사업’과 ‘산타크루즈시 폐기물 자원화 및 탄소배출권 사업’에 대한 정보 등도 함께 공유됐다. 

 

출처 : e대한경제 김희용 기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