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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韓, 인도네시아서 3년간 요소 월 1만t 수입키로
작성자 인도네사아문화원
작성일 21-12-09 12:12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2월 7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요소 공급 협력 협약(MOU) 체결식에서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공기업부 장관과 양해각서에 서명한 후 공유하고 있다. /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인도네시아 공기업부와 향후 3년간 월 1만톤의 산업용 요소(차량용 포함)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한국의 산업용 요소 수입 규모가 연간 약 37만톤(차량용 요소 8만톤)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MOU 교환이 요소 수입처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요소 품귀 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수입처 다변화를 위해 여러 국가와 접촉해왔다. 요소 생산량과 지리적 인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도네시아를 수입국으로 낙점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인도네시아가 농번기에 대비해 요소가 많이 필요한 시점인데도 한국과의 동반자 관계를 고려해 요소 공급을 신속히 결정했다”며 “양국의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공급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두 나라 협력의 첫 성과로 이날 인도네시아의 최대 요소 공기업인 뿌뿍(PTpupuk)사와 국내 기업 간 차량용 요소 1만톤 공급 계약도 이뤄졌다. 요소 1만톤은 국내에 등록된 모든 차량이 1.5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적이나 해상 운송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르면 올해 말 국내로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이번 도입 물량의 특징은 민관합동 요소 수입 다변화 추진 협의체인 ‘요소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의 수요를 토대로 단체 구매했다는 점이다. 롯데정밀화학이 대표로 구매해 요소 얼라이언스에 속한 16개 기업에 배분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요소 얼라이언스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요소 기업과 공동 협상하고, 수입처를 지속해서 다변화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베트남, 중동 등을 우선 수입 국가로 검토 중이다. 

 

출처 : 조선비즈 전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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