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Home
  • 인도네시아 알기
  • 인도네시아 소식
제목 인도네시아, 9년 만 무역흑자 '최대' 달성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21 08:10

인도네시아는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는 동안 수입은 감소하며 9년 만에 최대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현지매체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계청은 지난달 수출은 137억3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4.33%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104억7000만 달러로 2.73%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무려 32.55%나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32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구체적으로 전체 수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완제품은 112억8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16.95%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인도네시아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이유는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비교적 빨리 진정시키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려는 투자 심리가 커지면서 금값이 치솟고, 금괴와 보석 수출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동물, 식물기름을 비롯한 자동차와 부품이 수출 시장을 이끌었다. 

다만 수입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탓에 내수 수요가 위축되며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 수입 감소 폭이 가장 큰 품목에는 브라질산 설탕과 미국산 우유 등을 포함한 원자재(-34.36%)와 자본재(-29.25%)가 꼽혔다.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만디리은행의 안드리 아스모로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월 이후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며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며 “인도네시아는 해외시장에 영향을 덜 받는 만큼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만 잘 통제한다면 소비도 빠른 시일 내에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