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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와 공존 택한 인도네시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25 20:52

 

 

전염병 종식 사실상 불가 판단…이웃국과 관광규제 완화 조치
뉴노멀 시대 코로나 수칙 배포…감염데이터 확보 등 과제 산적

 

 동남아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가 '뉴노멀'을 선언했다. 사실상 전염병 종식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존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웃국가들과 관광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단행한다.

 

25일 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실시해오던 대규모 사회적제재 대신 코로나19 전염병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했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검사율은 인구 1000명당 1.2명에 불과하다. 반면 확진자는 하루 1000명 이상 발생한다. 21일 현재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5891명, 사망자는 2465명에 달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뉴노멀을 선언한 것은 경제 타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공공 및 서비스 분야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일상 속에서 개인간 철저한 위생관리 등을 담은 뉴노멀 수칙을 국민에게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발표한 뉴노멀 시대 코로나 수칙은 각 시설을 총 8개 분야로 구분하고, 이용객들의 수칙을 48개로 세분화했다. 여기에는 식당 방문후 가족들과 접촉시 샤워하고 옷갈아입기, 야외체육활동시 2m,체육행사를 관람할 때 1m의 거리유지 등이 포함됐다. 또 식당관리자 18개 보건수칙, 공공시설에서 감염자 발생시 당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도 강화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는 여행객 유치에 적극적이다. 일부 국가와 트래블 버블을 맺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트래블 버블은 협정을 맺은 국가 간 자유롭게 입국을 허용하는 조치를 뜻한다. 여행 관광업은 올해 조코위도도 2기 행정부의 최우선 투자사업이다.

 

토쿠 파자야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주변국들의 경향을 숙고해 트래블버블 시행방식을 논의중이라고 발표했다. 해양조정투자부는 외교부, 관광창의경제부 등과 논의해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호주 등 4개국을 트래블 버블 협약 국가로 지정했다. 창의경제부 관계자는 "이들 나라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관광투자국인데, 코로나 발생이전 보다 방문객수가 45% 급감했다"고 밝혔다.

 

트레블 버블에 대해 인도네시아 학계는 긍정적이다. 전염병학자 디키 부디만은 인도네시아가 중국, 호주, 한국, 일본의 코로나 대처상황의 격차가 크지 않다면서 국경 개방으로 해당 국가들의 신뢰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강하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의 트리 유니스 미코 전염병학자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 통계와 관련해 "특정 지역 데이터만 보여주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전체의 실질적인 바이러스 전파에 대해서는 아직도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항체연구로 감염인구 집계와 확진자 감소율이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건강수칙이 일원화되고 보건당국이 여행자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도네시아 측은 매일 관광객 동선을 스마트폰으로 추적하는 시스탬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19 태스크포스의 도니 모나르도 총책임자는 "트래블 버블이 시행될 관광지의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집중평가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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