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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금융권 수장들, 내달 인도네시아 총출동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9-30 21:02
금융권 수장들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내달 인도네시아로 총출동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등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연차 총회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한다.

IMF·WB 연차 총회는 매년 전 세계 회원국 대표(거버너)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 주요 현안과 그에 대한 정책적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로, 금융지주 회장 및 국책 금융기관 수장들이 연례적으로 참석해왔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등도 아직 일정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참석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금융권 수장들은 올해의 경우 작년과 달리 총회 일정만 소화하고 복귀할 계획이다.

다음 달 1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들의 채용 비리 문제나 대출금리 부당 산정 이슈 등으로 금융기관장들에 대한 증인 출석 요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채용 비리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이 이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거나 재판을 진행하는 중이다.

대출금리 부당산정의 경우에는 경남은행과 하나은행, 씨티은행이 적발돼 환급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작년 미국에서 열렸을 때에는 현지 지점을 방문하는 일정 등도 함께 소화했었다"면서 "이번에는 국정감사가 바로 총회 다음주에 있어 총회 일정 외에 별다른 일정이 잡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정무위가 확정한 기관증인 명단에는 이동걸 산업은행장과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정무위는 이르면 오늘 전체회의에서 민간 기관 등을 포함한 증인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반면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싱가포르 등 다른 지역으로 출장이 예정돼 있어 이번 연차 총회에는 불참한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영국과 스웨덴으로 투자설명회(IR) 일정을 소화한 탓에 연차 총회 참석은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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