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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도네시아, 내년부터 가상화폐 전면 금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7-12-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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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내년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의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리뷴뉴스 등 현지언론과 외신은 BI가 지난달 29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새 규제를 마련해 내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거래는 루피아화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가상화폐는 지급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이유다.

수겅 BI 부총재는 전날 기자들을 만나 “가상화폐 사용에는 큰 리스크가 따른다”며 “가상화폐는 기초가 부실하고 불안정한 탓에 경제에 부정적 충격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금융기술 관련 업체들이 비트코인 등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금융기술업 허가를 박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국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버블 혹은 투기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테러조직과 국제범죄자들이 가상화폐를 자금세탁 및 전달 수단으로 악용할 수 있는 점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자체는 별도로 규제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의 가상화폐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규모를 확인할 공식 자료도 없다.

현지 비트코인 거래소인 비트코인 인도네시아의 오스카 다르마완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 시장은) 일본 시장의 1% 수준”이라며 “비트코인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약 65만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시장 규모와 무관하게 중국, 러시아, 인도 등에 이어 비트코인 사용을 금지한 국가가 더 늘었다는 사실 만으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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